★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외1편/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새 / 천상병
저것은 무너진 시계(視界) 위에
슬며시 깃을 펴고
피빛깔의 햇살을 쪼으며
불현듯이 왔다가 사라지지 않는가
바람은 소리 없이 이는데
이 하늘, 저 하늘의
순수 균형을
그토록 간신히 지탱하는
새 한마리
새는 언제나 명랑하고 즐겁다
하늘 밑이 새의 나라고
어디서나 거리낌 없다
자유롭고 기쁜 것이다
...새의 지저귐은
삶의 환희요 기쁨이다
우리도 아무쪼록 새처럼
명랑하고 즐거워하자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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