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 3편★
★사랑 / 김성만
화려하지 않으며
오만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
너와 내가 갖는
인간의 뜻 깊은 정이었음이니
나는 늘 손뼉을 치며
너의 두 눈 속에서 헤엄치며 노는
기쁨을 찾고 싶었어라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환하게 보이는 것이
네 마음 내 마음이 함께 열려 있음이라
나는 늘 부족한 언어로 혼자 웃으며
속속들이 내어줌에 즐거워 하고 싶나니
그대 정녕 또 원하는 게 무엇이뇨?
이 세상 추운 날 하나 없이
항상 따뜻하게 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눈물겹게 감사하며
너와 나 따뜻한 길손이 되자
그리하여 만일 우리도
곷과 같은 어둠을 먹고 사는
별이 될 수 있다면
그때 되도록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서로 마주보며 동화를 쓰자
★내가 웃잖아요 / 이정하
그대가 지금 뒷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언젠가는 돌아오리라는 것을 믿기에
나는 괜찮을 수 있지요. 그대가 마시다가
남겨 둔 차 한잔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듯이
그대 또한 떠나 봤자 마음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을 수 있지요
가세요 그대, 내가 웃잖아요
너무 늦지 않게 오세요
★둘이 될 수 없어 /원태연
둘에서 하나를 빼면
하나일 텐데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고
하나에다 하나를 더하면
둘이어야 하는데
너를 더한 나는
둘이 될 순 없잖아
언제나 하나여야 하는데
너를 보낸 후
내 자리를 찾지 못해
내 존재를 의식 못해
시리게 느껴지던
한마디 되새기면
그대로 하나일 수 없어
시간을 돌려달라
기도하고 있어
둘에서 하날 빼면 하나일 순 있어도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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