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 3편★
★기다림/김영일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의 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한 내 잘못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난 요즘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
내 운명의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의 출렁임에
내 마음 출렁이며
그대에게 주고픈 편지 손에 들고
갈매기에게
조그만하게 말합니다
가고 싶다고
그대에게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그대에게는
나의 마음이 닿지를 않나 봅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문향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없다
더듬어보면 우리가 만난 짧은 시간 만큼
이별은 급속도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사랑도 삶도 뒤지지 않고
욕심내어 소유라고 싶을 뿐이다
서로에게 커져가는 사랑으로
흔들림 없고, 흐트러지지 않는 사랑으로
너를 사랑할 뿐이다
외로움의 나날이 마음에서 짖궂게
떠나지 않는다 해도
내 너를 사랑함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이유를 묻는 다면
나는 말을 하지 않겠다
말로써 다하는 사랑이라면
나는 너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환한 마음으로 너에게 다가갈 뿐이다
조금은 덜 웃더라도
훗날 슬퍼하지 않기 위해선
애써 이유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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