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틈의 미학에 대하여 ★
무엇을 해도 '허점투성이' 인 하루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구멍이 듬성듬성 나 있는
허술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나.
나는 꼼꼼하기보다
허술한 채 오늘을 살고 있다.
치열하게, 악착같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지만
그게 꼭 정답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누구에게나
허술한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그 허술한 부분에서
운 좋게 '인생의 금광' 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 허술함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샘솟기도 한다.
명곡이나 명작이 탄생하기도 한다.
그러니 누군가 허술한 채 지내더라도
손가락질하거나 우습게보지 말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어딘가 하나쯤 빈틈이 있을 것이다.
안경이 반쯤 흘러내린 채
글을 읽고 있거나,
빨래거리나 설거지거리를
미뤄 두고 있거나,
약속 시간을 잊은 채
집에서 나른하게 쉬고 있거나,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을 수도 있다.
모두 완벽한 인생을 꿈꾸기에 바쁘지만
허술한 인생이 더 재미있지 않나.
다 갖추어지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그 빈틈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가령, 아무 계획 없이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진한 우정을 맺거나
애써 찾아간 '맛집' 이 문을 닫아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간
옆집 식당에서
의외로 멋진 식사를 하는 것처럼...
그러니 거기,
오늘도 완벽하려고 애쓰는 당신
하지 않아도 될 일들에
치여 지쳐 있다면
이제는 그 꼼꼼함을 좀 내려 두고
허술함이 선물하는 행운을
맛보는 건 어떨까...
빈틈이 많다고 해서
인생이 허술하게 흐르는 건 아니기에
그 허술함 속에서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 있기에
그런 인생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에
오늘도 나는 허술한 당신을 응원한다.
-전승환"나에게 고맙다"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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